리틀엔젤스의 농악은 농사풀이를 무대화하여 논에 모를 심고 추수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갖가지 신명나는 놀이를 전개한다. 먼저 소고춤, 쌍소고춤, 부포놀이를 차례로 선보이는데 특별히 쌍소고는 소고를 몸에 탈부착할 수 있도록 창작한 것이다. 계속해서 자반뒤집기, 연풍대 등 화려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소고놀이, 설장고놀이, 열두발상모가 개인놀이로 이어지며 마지막 무대에는 모든 무용수가 등장해 흥을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반주음악으로 사용된 풍년가, 상사소리, 옹헤야 등의 민요와 풍성한 풍물가락으로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만든다. 농악은 농자천하지대본을 근본으로 삼았던 농경사회의 정서를 담아내며 전통의 악가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전통 연희 작품이다.